오늘은 식중독 증상, 종류, 예방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음식이 빨리 쉬곤 하는데요. 잘 못 섭취했다가는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식중독을 피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식중독에 걸리는 이유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집단 식중독은 식품 섭취로 인해 2인 이상의 사람이 감염성/독소형 질환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고온다습환 환경이 조성되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데요. 서울대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신은희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 곰팡이 등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할 때 활발하게 증식한다"며 "장마로 하수가 범람하면 바이러스와 세균 오염이 잘 확산되고, 기생충 감염성 역시 커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즉, 지금같이 비가 많이 오고 더워지는 시기를 가장 주의 해야 할 때입니다.
2. 식중독 증상
출처 - 질병관리청
- 구토
- 설사
- 복통
- 복부팽만
- 발열
- 오한
- 근육통
위의 증상들은 흔히 나타나는 것들로 몸에서 독소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발생하거나 독소의 작용으로 인한 통증들입니다.
하지만 중증도에 따라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꼭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평소 몸이 건강한 성인 어른의 경우는 증상이 나타나고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거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병원에 방문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연적으로 회복이 된 경우이기 때문에 굳이 병원을 찾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식중독 증상이 2일 이상 지속 되며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병원을 꼭 찾아야 합니다.
- 하루에 6~8회의 묽은 변을 보는 경우
- 혈변
- 지속적으로 배가 아프고 뒤틀리는 증상
-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 38도 이상의 발열
근처 가정의학과나 내과를 방문하여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4. 식중독의 종류
1) 포도상구균
이 균이 만든 독소가 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에 걸린 식중독입니다.
1~6시간 후 부터 구토와 복통이 나타나며 약 30%정도에서 설사가 나타납니다. 증상은 약 12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포도상구균이 만든 독소에 의해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독소는 열에 의해 파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먹기 전에 한 번 끓였어도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만이 최선입니다.
2) 장염 비브리오균
장염 비브리오균은 해수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패류를 섭취함으로써 감염이 됩니다.
주로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에 있으며 6~10월이 가장 주의할 시기입니다. 이 때의 어패류는 10~20%가 비브리오균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설사, 구토, 고열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보통인데 감염력이 높은 균이 장내로 침투하면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릅니다.
특히, 간이 나쁘거나 알코올 중독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휴식과 충분한 수분 공급이 최선이며 3일 이내로 호전이 됩니다.
3) 보톨리늄균
보톨리누스 중독증은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소에 감염되는 특징이 있어, 약 12~36시간이 지났을 때 부터 목이 마르고 눈이 흐려져 잘 안보이며 숨이 차는 초기 증상을 보입니다. 이후에는 힘이 없어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중독증의 치사율은 8%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캔이나 밀봉된 가공 음식을 섭취 할 때 발생 하는데, 가공 식품의 처리가 부적절 한 경우에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걸리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소는 열에서 10분 정도면 분해되기 때문에 가공 식품을 먹을 때 반드시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식품의 포장이 손상되었거나 캔이 부풀어 있는 경우 등은 열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4) O-157
장출혈성 대장균으로 구토, 혈변, 신장이 손상되는 요독증 증세를 나타냅니다.
주로 6~9월에 발생하는데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공공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쇠고기는 70도 이상에서 2분 이상 가열하여 먹고, 가정 내 조리 도구의 청결 유지,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노로/로타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위와 다르게 세균에 의한 중독이 아닌 바이러스성 식중독입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상한 음식에 의해서 감염 되지만 최근에는 위생 관념이 발달하여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는 물을 통해 전염되고 2차 감염이 흔하여 집단 발병 양상을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겨울철 설사를 일으키는 중독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6) 기타 식중독
이 밖에도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등이 있는데요. 복어나 조개류에 의한 동물성 자연독과 버섯, 감자싹 등에 의한 식물성 자연독이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관리
여름철 예방 수칙
- 음식물 익히기, 물 끓여 먹기
- 실온에 음식물 두지 않기
- 한번 조리 된 음식은 철저히 재가열 하기
- 식재료를 혼합하여 저장하지 않기
- 조리도구를 분류에 맞게 사용하여 교차감염 방지
- 음식 조리 전 손씻기
- 손에 상처가 난 경우 육류, 어패류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기
겨울철 예방 수칙
-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기
- 가정에서 환자의 구토를 처리할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오물은 밀봉하여 처리
- 구토가 묻은 바닥은 곧바로 락스로 소독하기
- 구토가 묻은 이불과 의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기
- 감염자는 완치 후 3일까지 음식 조리 피하기
지금까지 식중독 증상, 종류,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